인터넷 자생생물 확인서비스 시범실시
국립생물자원관, '자생생물 대화형 사이버 분류.검색 시스템' 구축
국립생물자원관(관장 김종천)은 13일 한국 자생생물을 대상으로 '자생생물 대화형 사이버 분류․검색 시스템'을 구축, 이 달부터 '생물종 동정 서비스'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.
개발된 시스템은 국립생물자원관 홈페이지(http://www.nibr.go.kr)를 통해 제공된다. 시범서비스로는 한국에 자생하는 여치과 곤충류 34종, 늑대거미류 22종, 미나리아재비과 식물 20종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.
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5월부터 시행해온 오프라인 '생물 종 동정 서비스'와 이번 시스템을 연계해 자생생물에 대한 생물종 동정 서비스기능이 강화할 예정이다.
또 향후 생물의 DNA 정보로 생물동정을 실시하는 DNA barcode 동정시스템을 개발, 본 시스템과의 통합을 통해 최첨단 자생생물 분류․검색이 가능한 종합적인 생물동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.
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이번 시스템을 기초로 2010년부터 곤충, 무척추동물, 고등식물 등 다량의 종 및 분류군자료를 확보해 2015년까지 한국 주요 자생생물에 대한 대화형 동정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.
'생물종 동정(identification) 서비스'는 생물의 실체를 확인하는 작업에 속한다. 현재까지 발견한 생물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작업은 학술저서, 과학논문 등 전문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생물분류 전문가들이 실시해왔다.
그러나 '자생생물 대화형 사이버 분류.검색 시스템'이 구축됨으로써 전문가뿐아니라 일반인들도 전문적인 도움 없이 쉽게 자신이 본 생물의 이름 등을 확인하는 동정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.
이번 분류․검색 시스템을 통하면 사용자는 웹사이트에서 사진, 그림, 동영상, 소리 등의 자료와 함께 나열된 생물의 특징을 선택하고,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가능성이 높은 생물분류군을 검색한 뒤 제시하면, 사용자는 최종적으로 생물종의 이름을 선택할 수 있다.
국립생물지원관은 "분류군별로 사용되는 전문용어의 검색기능과 오류수정방법 등을 탑재해 비전문가도 생물종 동정프로그램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"고 설명했다.
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원거리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물종(또는 분류군)을 판별할 수 있다. 이에 따라 생물자원을 이용하는 산업계와 응용연구분야 등에 활용된다.
해당 관계 기관에서는 "지자체, 민간단체, 연구회 등의 자생생물 보전업무에 도움을 제공하고, 생물관련 교육 자료로도 높은 가치가 있을 것"으로 기대했다.
--이 기사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'사이언스타임즈'에 기고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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